연재 플랫폼 리디
작가 김새턴
장르 BL
피폐 오메가버스 소설에 빙의했다.
신하운은 원작 플래그를 피해 다니며 소시민으로 살아가려고 했는데.
[축하합니다! 총 5,076,560,773원 당첨]
인생 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다. 하지만 모종의 사고로 로또가 사라지고 만다.
원작에 한술 더 떠 미친 피폐 빙의물이 되려던 순간, 하운은 문득 깨닫는다.
"…내가 돌아가면 되잖아."
이 소설이 회귀물이었다는 사실을!
원작 루트대로 쓰레기 같은 공, 도지헌을 만나 결혼하고, 각종 오해와 상처를 받아 이리저리 구르면, 과거로 돌아갈 수 있었다!
***
"그쪽과 얼마면 잘 수 있습니까."
지헌을 찾는 걸 반쯤 포기하려던 순간, 하운은 호텔 복도에서 우연히 그와 마주하게 된다.
역시나 원작처럼 무례하게 다가오는 지헌.
"책임질 일 안 만들어요."
이제 순탄하게 결혼하고 고생길이 펼쳐질 거라고 생각했는데-
바로 50억을 찾아 회귀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-
"저 때문에 다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."
도지헌이 이상하다.
신하운이 아는 원작과 다르게 너무나도 다정하다.
하운의 노년까지 책임져줄 것만 같았다.
과연 하운은 원래 계획대로 한껏 피폐하게 구르고 회귀할 수 있을까?